[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하락↓ 코로나 확진자 사상 최대치·부양책은 불투명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27 08:42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코로나 확산세가 가팔라진 데다 부양책 기대도 후퇴하면서 급락했다.

26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0.19포인트(2.29%) 급락한 2만 7685.38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9월 초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4.42포인트(1.86%) 내린 3400.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9.34포인트(1.64%) 하락한 1만 1358.94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부양책 협상 등을 주시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 수준으로 빠르게 늘어났다. CNBC가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기준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이전 주보다 20% 이상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로 올랐다.

지난 금요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8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여기에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팬데믹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불안감을 부추겼다.

미국 대선 전 부양책 타결 기대도 더 희미해졌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메도스 비서실장은 지난 주말 언론 인터뷰에서 부양책 협상이 고착된 상황을 두고 상대방의 책임이라며 공방을 벌였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도 코로나19 검사 전략 등과 관련해 백악관이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다만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부양책 관련 협상을 한 이후에는 대선전 타결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드류 하밀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도 합의는 백악관 및 공화당이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에 달려 있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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