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성장세 네이버웹툰..8월 이용자 전달 비해 3% 증가, 매출은 3개월 14% 성장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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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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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해외 시장에서도 선전을 펼치고 있는 네이버 웹툰의 성장세가 무섭다.
7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지난 8월 글로벌 MAU(월간 순 사용자)가 6700만을 돌파했다. 지난 7월 6500만을 돌파한 이후 한 달 만에 200만이 증가한 것. 1개월여 만에 3%에 가까운 성장을 한 것이다.
네이버웹툰의 올해 목표는 월간 순이용자 7000만이다. 이런 추세라면 어렵지 않게 7000만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가 늘어난 만큼 거래액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8월 2일 일 거래액 30억 원을 돌파했다. 8월 한 달 거래액은 800억 원에 이른다. 지난 5월 700억 원을 돌파한 지 3개월 만에 100억 원이 증가했다. 3개월 만에 월간 매출이 14.3%나 늘어난 것이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목표 거래액 8000억 원 달성도 무난해 보인다.
연간 매출액이 1조 원에 이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네이버 웹툰의 성장은 해외 진출이 견인했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영어와 대만어로 글로벌 웹툰 서비스를 출시했다. 2013년부터는 라인망가를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 시장에 웹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수출한 것이다.
여기에 네이버웹툰이 각 지역의 웹툰을 다른 지역에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면서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한국의 '여신강림'은 미국, 일본, 태국, 프랑스 등 글로벌 각국에서 인기 순위 상위에 올라있다. 영어 작품 '로어 올림푸스'는 미국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페인,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인기 순위 상위에 올랐다. 여기에 최근 한국 연재를 시작했다. 네이버 웹툰이 글로벌 웹툰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한국 시장에서의 공고한 위상을 바탕으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남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창작 생태계 조성에 이어 웹툰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적인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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