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댐 1명 심정지, 5명 어디에..실종자 수색 재개 가평~팔당댐까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07 07:30 의견 0
(자료=mbc 보도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강원도 춘천 의암댐 실종 사고에대해 소방당국이 수색을 재개했다.  7일 오전 6시부터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 30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수초 섬 고정 작업 중이던 경찰정이 침몰하자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이 구조에 나섰다가 3척 모두 전복돼 7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곽모(68ㆍ남)씨는 전날 오후 12시 58분쯤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고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이모(68ㆍ남)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어제 밤 9시까지 의암댐에서부터 청평댐 사이 구간을 수색했지만 남은 실종자 5명을 발견하지 못했다. 오늘 수색은 어제보다 범위를 넓혀 가평 자라섬에서부터 팔당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수색당국은 전날보다 인력을 확대하고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춘천시와 소방, 경찰, 군부대 등은 1300여명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고 10대의 헬기와 드론, 보트 약 30대 등을 동원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이 시작되기 전 당국에 상류에 위치한 소양강댐이나 의암댐의 방류를 늦춰달라고 요청했지만 댐의 수위가 워낙 높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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