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유럽 코로나 경제충격 7500억 합의점 도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22 06:52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됐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53포인트(0.6%) 상승한 2만6840.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6포인트(0.17%) 오른 3257.30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6.73포인트(0.81%) 내린 1만680.3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유럽 및 미국의 재정 부양책 논의와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EU는 마라톤회의 끝에 7천500억 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 도입에 합의했다. EU는 1조740억 유로의 2021∼2027년 EU 장기 예산안도 합의했다. EU 각국의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대응이 한층 힘을 받게 될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실업 보험 지원 등 기존의 일부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이달 말 전에 신규 부양책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기업 실적이 양호했던 점은 증시를 지지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IBM의 2분기 순익과 매출은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코카콜라와 록히드마틴 등도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최근 가파르게 오른 기술 기업 주가는 또 한 번 제동이 걸렸다. 나스닥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운 이후 곧바로 보합권으로 반락했다. 장 후반에는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340포인트 이상 올랐던 다우 지수는 기술주 낙폭이 커지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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