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WHO 탈퇴..트럼프 "중국 편드는 WHO 코로나 은폐" 1년 절차 거쳐야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08 07:22 | 최종 수정 2020.07.08 07:55 의견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연합뉴스TV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국이 세계보건기구 WHO를 탈퇴한다고 유엔에 공식 통보했다.

외신들은 7일(현지시간) “미국의 탈퇴 통보는 6일부로 유효하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탈퇴서가 제출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편만 든다고 비난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관계를 끊겠다고 하더니 진짜로 해버린 것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끊겠다고 WHO탈퇴를 시사해왔다. 코로나 19의 대유행과 관련해 중국 편향적, 코로나 19 심각성 은폐, 늑장 대응 등을 이유로 들어 자금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미국의 WHO 탈퇴 통보는 6일부로 유효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탈퇴서가 제출됐다고 설명. 외신들은 탈퇴 절차를 거쳐 탈퇴가 확정되는 것은 1년 후인 2021년 7월 6일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밥 메넨데즈 민주당 상원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의회는 대통령이 미국을 WHO에서 공식적으로 탈퇴시켰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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