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욕증시] 나스닥지수 1만선 아래로, 다우지수 6.9% 폭락..코로나 재유행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12 07:35 의견 0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61.82포인트(6.90%) 급락한 2만5128.17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도 188.04포인트(5.89%) 떨어진 3002.10을 기록했다. 보잉은 16% 넘게 폭락했고, JP모건 골드만삭스 엑슨모빌 쉐브론 모두 8% 이상 내려앉았다.

최근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급락세로 돌아서며 다시 1만선 아래로 밀렸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27.62포인트(5.27%) 내려앉은 9492.73으로 마감했다. 테슬라와 페이스북, MS(마이크로소프트) 모두 5% 넘게 폭락했다.

국제유가도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2%(3.26달러) 하락한 3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9.11%(3.80달러) 내린 37.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CNBC는 코로나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리조나·텍사스·플로리다·캘리포니아주 등 4개 주에서 코로나 2차 유행이 닥쳐올 조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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