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200만 명 돌파, 계속 증가..봉쇄 조치 완화 후 벌어진 환자 급증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12 07:05 의견 0
(자료=MBC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가 200만 명을 넘어선 미국에서는 전체 50개 주 중 21개 주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해 봉쇄를 완화한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봉쇄조치를 완화한 이후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60만 명에 달한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5일 하루 36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초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500명대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였지만 봉쇄 완화와 노동절 연휴가 겹친 지난달 말부터 환자가 급증했다.

로이터통신은 경제 재가동과 최근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맞물리면서 사람들의 이동·접촉이 활발해지면서 애리조나·텍사스주 등 4개 주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