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2시간 총기난사, 워트먼 기마경찰대 제복·경찰차량 꾸며..최소 10명 사망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4.20 08:14 | 최종 수정 2020.04.20 08:16 의견 1
19일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에서 현지 경찰이 총기 난사 용의자 검거에 나서고 있다. (자료=AP/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에서 19일(현지 시각)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10명이 숨졌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노바스코샤 경찰당국은 이날 노바스코샤 지역에서 51세의 가브리엘 워트먼이 이 지역 몇 군데에서 총기 난사를 했다고 발표했다. 12시간 이상 지속된 이 총기 난사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워트먼 본인도 사망했다.

워트먼은 치과기공사로 자신의 차를 경찰차처럼 위장해 돌면서 범행을 저질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워트먼은 범행 당시 캐나다 기마경찰대(RCMP) 제복 같은 것을 착용하기도 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사건에 대해 “끔찍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맥네일 노바스코샤 주지사는 “이는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폭력 행위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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