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올해 태국의 인기 관광도시 치앙마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합뉴스와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관광청(TAT)은 올해 들어 치앙마이 국제공항 입국자 중 한국인이 3만4954명으로 중국인(3만4894명)을 추월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TAT는 한국과의 직항편 증편과 시원한 겨울철 날씨 등이 한국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하며 연간 기준으로도 한국인이 중국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중국인(32만6651명)이 가장 많았고 한국(28만3681명), 대만(15만8552명), 홍콩(5만8237명)이 순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중국 관광객의 회복세가 부진하고 최근 중국 배우 인신매매 사건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중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치앙마이는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700km 떨어진 태국 제2의 도시로, 선선한 날씨와 저렴한 물가로 한국인들에게 '한 달 살기'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