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차기작 ‘붉은사막’ (자료=펄어비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펄어비스 허진영 CEO가 ‘붉은사막’의 출시를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글로벌 트리플A급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11일 펄어비스의 202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는 “‘붉은사막’은 현재 개발 마지막 단계인 QA를 거치며 출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올해는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3월 GDC를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쇼에 참여해 전 세계에 게임을 알리고 새로운 시연 빌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마케팅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도 마련하는 등 최대한 많은 기회를 창출해 게임을 효과적으로 알려나가겠다는 뜻이다.
가격과 관련해서는 트리플A급 게임으로 손색이 없다는 자신감이 있는 만큼 이에 준하는 출시가를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액션 및 역동적 전투 시스템과 완성도 높은 오픈월드 구현을 위해 노력해 왔고 각종 시연을 통해 높아진 만족감도 확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붉은사막’ 이후 후속작 개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도깨비’는 그간 쌓아온 에셋을 바탕으로 원활히 개발 중이며 올해 중 현황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됨에 따라 개발 인력을 ‘도깨비’ 쪽으로 전환 배치하고 있다는 것이 허 CEO의 설명이다. ‘플랜8’ 역시 순차적으로 개발과정을 공개할 방침이다.
허 CEO는 “개발 인력은 프로젝트 진척도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됨에 따라 ‘도깨비’로 이동하는 인력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