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세계 최대 검색업체 구글이 자사의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에서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한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27일(현지시간) 자사의 뉴스를 알리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미국의 지명정보시스템(GNIS)이 업데이트되면 즉시 미국 내 구글 맵에 ‘미국만’과 ‘매킨리산’을 표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일인 지난 20일 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미국 알래스카주의 북미 최고봉인 데날리를 매킨리산으로 각각 변경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다만 구글은 공식 지명이 나라마다 다를 때는 사용자가 있는 지역에 따라 각국의 공식 명칭으로 표기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