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이 화해국면에 접어들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자료=워싱턴 EPA/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이 화해국면에 접어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소송을 361억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페이스북 계정이 차단되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합의금 중 318억원은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 기금으로 사용된다. 나머지는 소송 비용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메타는 계정 차단에 대한 잘못은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승리 이후 급물살을 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대선 직후 트럼프와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 마러라고 방문과 취임식 기부 등으로 화해 무드를 조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와 유튜브에 대한 소송도 제기했다. 트위터 소송은 기각됐고 구글 소송은 잠정 종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