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당사국의 보복관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1550억 캐나다 달러(약 155조6000억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지시했다.

이는 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에 따른 보복관세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관세 부과 조치는 4일 오전 0시 1분부터 시행된다.

특히 양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X를 통해 멕시코 클라우디아 대통령과 곧 통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