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반발했다. (자료=로이터/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중국도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이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담화문을 발표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강행한 중국 제품 관세 부과 정책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담화문을 통해 “미국의 일방적인 추가 관세 조치는 WTO(세계무역기구)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자기 문제 해결에 이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미의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잘못된 처사에 대해 중국은 WTO에 제소할 것이며 상응한 반격 조치를 취해 권익을 굳게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객관적·이성적으로 자신의 펜타닐 등 문제를 바라보고 처리할 것이지 걸핏하면 관세 수단으로 타국을 위협하지 않길 희망한다”며 “잘못된 처사를 바로잡고 중국과 마주 보며 평등호혜·상호존중의 기초 위에서 문제를 직면하고 솔직히 대화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이견을 관리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