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임시 국무회의에서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1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자료=연합뉴스)

18일 한 권한대행은 추경안 심의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국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이견이 없는 과제 중심으로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주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며 "국회가 정치적 고려 없이 국민과 국가 경제만을 생각해 대승적으로 논의하시고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급한 정책의 적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민생·경제 회복 마중물이 현장에 적기 투입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경안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통상환경 변화 대응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는 약 4조4000억원을 추경했다.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은 약 4조3000억원으로 확인됐다. 재해·재난 대응엔 3조2000억원을 배정됐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각 부처에는 "국회의 예산안 심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관 사업들을 소상히 설명하고 최대한 협조를 구해주길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또 "글로벌 통상 갈등과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일부 기업이 자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금융시장 전반의 경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자금 시장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기업의 자금 흐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