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고령운전자의 안전 운전 지원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손보협회와 경찰청, 교통안전공단은 작년 11월 고령운전자의 교통안전 확보에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사업은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페달 오조작 방치 장치를 무상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최고속도를 제한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정차나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하였을 때 제어해 주는 첨단안전장치다.

특히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을 활용해 2년간 총 4억원을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1차 모집은 ▲충북 영동군 ▲충남 서천군 ▲전북 진안군 ▲전남 영암군 ▲경북 성주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원자의 나이 등을 고려해 총 약 200명의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지원자는 구비서류를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교통안전공단 누리집이나 지역본부, 가까운 경찰서, 파출소에서 수령할 수 있다. 1차 사업 진행 후 세 기관은 결과를 분석한 후 하반기에 약 700명 추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고령자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안전한 이동권 보장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고령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도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첨단안전장치 지원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본 시범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고 결과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시범사업을 계기로 고령자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손보업계에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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