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유통이이 주요 대형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자료=코레일유통)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코레일유통의 스토리웨이가 주요 편의점 브랜드들 사이에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코레일 유통은 2024년 기준 약 30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편의점 시장은 약 5만 5000여개의 점포를 돌파하며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대형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스토리웨이는 전국 각지의 철도역을 기반으로 한 편의점으로 현재 233개 매장을 운영하며 철도 이용 고객의 동선을 고려한 위치 선정으로 접근성을 높이며 공공성과 상업성을 조화롭게 실현하고 있다.
수도권과 상업지구에 자본을 집중하는 민간 편의점과 달리, 스토리웨이는 지방 소도시와 유동 인구가 적은 철도역에도 매장을 운영하며 수익성보다는 철도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균등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열차 고장이나 사고 발생 시를 대비해 전국 54개 역사 내 스토리웨이 매장에 생수와 구호 물품을 비치해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공공 서비스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열차 지연이나 특별 열차 편성 시에도 매장 운영 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정해 고객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철도 이용객 중심의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민 안심편의점을 지정해 철도역 위험 상황 시 응급조치와 긴급출동 요청이 가능해졌으며 스토리웨이 PB 제품 포장재를 활용한 실종아동 신고 캠페인 등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코레일유통의 스토리웨이는 다양한 철도 굿즈를 포함한 특화상품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철도모형블록, KTX 기념메달, 열차 모형 전통주 등은 철도 브랜드의 가치를 상품화한 굿즈는 여행의 추억과 감성을 담아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토리웨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간식 ‘구운란사이’와 음료 ‘쉼’은 철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며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승차권 예매로 적립한 KTX 마일리지를 스토리웨이에서 사용할 수 있어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포인트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경영 역시 스토리웨이의 큰 강점이다. 스토리웨이는 무상으로 영업 시스템과 장비를 지원하며 매장 운영을 위한 초기 비용 부담을 대폭 낮춰 안정적인 창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용객이 적어 매출이 낮은 매장을 위해 높은 수수료율과 다양한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등 소상공인의 수익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레일유통은 서울역과 오송역에 철도 특화 편의점을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며, 관광객과 이용객의 특성을 반영해 고품질 상품, 선물용 아이템, 최신 트렌드 제품 등 고객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토리웨이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스토리웨이는 철도와 연계된 공익적 기능과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로 단순한 편의점을 넘어 철도 이용객과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을 이어갈 것이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스토리웨이는 철도 이용객의 편의 증대와 공익 가치 실현을 목표로 공공성과 상업성을 조화롭게 결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도 굿즈 확대와 특화 편의점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철도 여행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