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IBK투자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톡 개편과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서비스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낮췄다.

21일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카카오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주당순자산(BPS)에 최근 2년간 주가순자산비율(PBR) 상단값인 2.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분기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발견 영역’을 도입하는 카카오톡 개편을 올해 안에 진행한다.

이 연구원은 “피드형 콘텐츠 영역을 추가해 사용자가 장시간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톡 내 체류시간과 광고 지면이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생성형 검색, AI메이트, 카나나, 오픈AI와 협업 서비스 등 AI 기반 신규 서비스 4종도 올해 출시 예정이다. 메신저뿐만 아니라 검색, 쇼핑, 지도,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로 AI 적용이 확대된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톡 개편 및 AI서비스로 2분기부터 플랫폼 성장이 전망된다”며 “중국 한한령이 해제될 경우 에스엠을 비롯한 콘텐츠 부문의 실적 개선까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