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IBK투자증권이 오리온에 대해 업종 평균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20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오리온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PER 9.4배 수준으로 업종 평균인 10.7배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며 “성장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주가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의 지난해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043억원, 5436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각각 6.6%, 10.4% 증가한 규모다.

김 연구원은 “코코아와 설탕 증 주요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비용 부담이 존재했지만 판매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국내보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외형과 이익 개선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오리온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3조3506억원, 영업이익은 5881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수 부진 및 원가 부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가격 인상 효과와 가성비 제품군 확대로 실적 성장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