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영대, 헌혈동아리 '공유' 헌혈증 150장 기부.."따뜻한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
최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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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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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여수)=최창윤 기자] 한영대학교(총장 임정섭) 화공플랜트산업전공 헌혈동아리‘공유’(회장 화공플랜트산업과 1학년 김시현)는 최근 한영대학교 캡스톤디자인실에서 학생들이 모은 헌혈증 15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사무국장 김봉학)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헌혈동아리 ‘공유’회장 김시현 학생은 “이런 의미있는 행사의 출발선이 저희 한영대학교 화공플랜트학과 공유 동아리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해마다 수 많은 백혈병 환자들이 헌혈증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이후로 혈액이 더욱 부족한 상황에서 저희 공유 동아리 회원들의 자발적인 헌혈과 헌혈증 기부에 많은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들의 이 자그마한 행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고 나아가서 헌혈의 필요성을 모두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공유는 앞으로도 헌혈증 기부를 멈추지 않고 이어갈 것입니다. 모두가 병으로 고통받지 않고 따뜻한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고 덧붙였다.
광주전남지회 김봉학 사무국장은 “광주전남지역에 50~60여명이 해마다 이 질병에 고통을 받고 있고 우리 지회는 순수한 기부로만 운영이 되며 현재 65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인 코로나19와 그 여파로 현혈 인구가 감소해 혈액이 많이 부족해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기부받은 헌혈증으로 항암치료 및 투석 등을 필요로 하는 환우 가족에게 지원할 계획이며 기부 행사를 마련해준 대학 관계자 및 공유 동아리 학생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영대학교 공유 헌혈 동아리는 화공플랜트산업과 학생들로 주축이 돼 올해로 6년째 기증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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