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에 진심’ 백종원 대표 직접 나섰다..“더본코리아, 종합식품기업 도약할 것”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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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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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상장 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미래비전을 강조했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본코리아는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가맹점과의 공고한 상호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외식과 호텔,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식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상장 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외식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국내 약 290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시장의 경우 미국, 중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149개의 직영점 및 가맹점포를 운영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외식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세 및 유통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다(多)브랜드 전략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백종원 대표는 “다브랜드 전략을 취하면 위험도 분산할 수 있고, 점주 수익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후 외식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M&A를 검토하고 있다. 인수 검토 대상으로는 소스 관련 생산 및 유통을 내세웠다. 백 대표는 “소스 회사를 저희가 직접 인수하면 훨씬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개발 및 축제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국내 최초 설립한 민관협력 외식창업교육기관인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통해 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메뉴 및 브랜드 개발, 지역축제 활성화 컨설팅 등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힘쓴다.
해외 시장의 경우 149개 직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새로운 기회 창출을 도모하고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해외 프랜차이즈 진출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백 대표는 “해외 매출 비중이 적어 불안해 하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마스터프랜차이즈(MF) 방식을 통해 (해외 매장)확장이 이뤄지면 (수익에)훨씬 유리할 것”이라며 “기존 성장률보다 플러스 알파가 기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300만주를 공모한다. 지난 25일 3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020억원이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1446만주로 시가총액은 약 4918억원이 될 전망이다. 일반 청약은 29일까지 진행되며 내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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