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확정 공모가 3만4000원..시가총액 4918억원 전망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0.25 15:5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더본코리아의 공모가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3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25일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자료=더본코리아)

25일 더본코리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 대 1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의 확정 공모가 3만4000원은 희망 범위 상단을 21.4% 초과한 가격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물량의 99.73%는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이나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모가 확정을 통해 더본코리아는 4918억원의 몸값을 가지게 됐다. 총 300만주 전량을 신주 발행하는 공모 규모는 102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백종원 대표가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850주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시 백 대표의 주식 평가액은 공모가 기준 약 2990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 수준이다. 이외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도 진행 중이다.

앞서 2018년 한차례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연기한 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에 도전한 결과 '잭팟'을 터뜨린 것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더본코리아의 기업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 주신 투자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과 지역 개발 사업을 통한 지역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더본코리아가 되겠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28일과 29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 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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