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호재로 살아나는 부산 부동산 시장..분양가 상승에 청약 늘어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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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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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최근 부산 부동산 시장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개발 호재들과 함께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22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지역의 소비심리지수는 103.4로 3월 93.1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청약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올해 부산 평균 청약경쟁률은 1.98대 1을 보였으며 이 중 이달 초 청약을 받은 드파인 광안의 경우 327가구 모집에 4539건이 접수돼 전체 평균 13.88대 1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분양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도 8.54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고 정당계약 2개월 만에 완판됐다.
건설자재와 인건비 상승이 분양가에 반영되면서 분양가 상승도 지속됐다. 부산 지역 평균 3.3㎡당 분양가는 작년 말 1952만원이었지만 올해 404만원 올라 현재는 2356만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분양가의 편차는 더 차이 났다.
분양가 상승이 가파르다 보니 수요자들의 마음은 다소 급해지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늘이 가장 싸다'라는 말처럼 하루라도 빨리 청약을 받는 게 장기적으로는 이득이라고 느끼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입지가 우수한 지역의 신규 아파트 청약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이미 청약을 받은 단지를 포함해 4분기에 3334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먼저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센텀 파크 SK뷰’가 2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개동, 전용 74~84㎡A·B 아파트 309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해당 아파트에서 좌수영로, 번영로, 수영강변도로, 원동IC 등을 통해 부산 주요 지역 이동이 편리하며 센텀시티와 해운대로 접근성도 우수하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SK에코플렌트가 '드파인 광안'이 24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25세대 규모로 설계됐으며 이 중 208세대가 일반 공급된다. 단지는 뛰어난 입지는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이 적용돼 상품성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동원개발이 공급하는 '광안센텀 비스타동원'은 28일부터 30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25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부산 지하철 3호선 망미역과 지하철 2·3호선 수영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음달에는 강서구에 대방건설이 '부산신항 디에트로(가칭)' 5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12월에는 동래구 사직동에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아시아드(가칭)' 1090가구와 쌍용건설의 동래구 온천동 부산온천1차 가로주택정비 271가구가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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