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 이어진 부산 아파트 시장..4분기 분양 관심 집중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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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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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최근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파트 건축 공사비용과 인건비 등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내년부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확대가 예정돼 분양가 상승세도 가파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878만3000원으로 전년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02%, 13.4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서는 아파트 분양가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작년 9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이 3.3㎡당 3237만원으로 부산지역 역대 최고가를 달성했으며 올해 1월에는 수영구 민락동에서 분양한 '테넌바움294Ⅰ 단지가 3.3㎡당 3624만원, 테넌바움294Ⅱ 3.3㎡당 6093만원 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잇달아 경신했다.
부산 해운대구의 대규모 정비 사업장인 우동 1구역 재건축 사업의 3.3㎡당 추정 일반 분양가는 4900만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금액대로 분양가가 책정된다면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16억 7000만원 수준이다.
분양가 상승세에 부산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의 아파트 매매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7월 부산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159건으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공사비 급등에 아파트 분양가는 오늘이 제일 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분양가 상승에 매매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 지역 브랜드 아파트의 분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우선 우리자산신탁이 시행하고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센텀 파크 SK VIEW’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개동, 전용74㎡와 84㎡A·B 아파트 309세대에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구성된다.
동원개발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광안 센텀 비스타동원’ 분양을 시작했다. 지하 3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25세대 규모로 공급되며 208세대가 일반공급 된다.
SK에코플랜트가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대에 ‘드파인 광안’을 분양 중에 있다. 해당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동 전용면적 36~115㎡, 총 1233세대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 567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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