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증가세 안 꺾여..신한은행, 0.3%P 추가 인상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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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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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 금리 조정에 나섰지만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추가 인상에 들어갔다.
24일 금융권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다음 주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3%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인상 폭은 일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0.2%포인트, 다른 은행으로부터 갈아타기(대환) 대출의 경우 0.2∼0.3%포인트(금융채 5년물 기준 금리 0.2%포인트·코픽스 신잔액 기준 0.3%포인트)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보증기관에 따라 0.1~0.2%포인트 인상된다.
신한은행은 앞서 15일, 22일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포인트씩 높인 바 있다. 불과 일주일만에 금리를 또 올리는 셈이다.
NH농협은행도 이날부터 대면 주택담보대출 주기형·혼합형 상품의 금리를 0.2%포인트씩 인상한다. KB국민·하나·우리은행들도 이달 들어 한두차례에 걸쳐 0.2~0.3%포인트 안팎 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리는 추세다.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금리를 높이는 것은 금융당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과 맞물린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8일 기준 712조1841억원으로 6월 말(708조5723억원)보다 3조6118억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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