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 본격화..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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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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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KB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매출 구조가 기업간거래(B2B)로 빠르게 변화되고 올해 본격화 중인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LG전자의 매출 구조가 B2B로 변화하면서 실적 변동성이 완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관계사인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이 기대돼 향후 순이익 성정으로 연결될 전망이다”며 “신규 B2B 사업인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주목받으면서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오는 2030년까지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매출액은 연평균 35% 성장한 1조2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령화와 인구절벽으로 국내 생산설비 무인화 수요가 늘어나고 제조업의 맞춤 생산 동향과 인쇼어링 움직임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공장은 자동화율 70%와 생산수율 90%로 지난해 말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등대공장에 선정됐다”며 “이는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원하는 고객 기업에 레퍼런스로 작용하기 시작했고 올해 3000억원의 수주 목표 중 2000억원이 LG그룹 외 다양한 사업군 고객 대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멀티플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며 “현재 IT서비스 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는데 이들은 LG전자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대비 2~3배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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