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팩토리 확대..주가 상승 견인한다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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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08:17 | 최종 수정 2024.07.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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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증권사들이 22일 보고서에서 LG전자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KB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목표가 17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역시 목표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는 신규B2B 사업인 스마트팩토리 확대가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멀티플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의 매출 구조가 B2B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실적 변동성 완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관계사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이 기대돼 향후 순이익 성장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KB증권은 2030년까지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매출액이 연평균 35% 성장한 1조2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화와 인구절벽으로 인해 국내 생산설비 무인화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제조업의 맞춤 생산 동향과 인쇼어링 움직임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LG전자가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공장은 자동화율 70%, 생산수율 90%로 2023년말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등대공장에 선정됐다”며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원하는 고객 기업들에게 레퍼런스로 작용하기 시작했으며 2024년 3000억원의 수주 목표 중 2000억원이 LG그룹외 고객 대상이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도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불어 전기차 충전사업, 로봇, 메타버스 등 향후 고성장 산업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LG전자는 지난 1월 스마트팩토리 사업부를 신설했다”며 “최근 인구절벽 이슈로 노동력이 부족하고 무역전쟁과 리쇼어링의 영향으로 생산기지의 위치가 선진국으로 이전되는 가운데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과거 70여년간 LG그룹의 다양한 산업군에서 약 60여개의 글로벌 공장들을 보유한 생산기술원의 노하우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CAGR(연평균성장률) 약 12.7%의 고성장 산업인 반면 스마트팩토리의 글로벌 주요 플레이어는 독일의 지멘스와 스위스의 ABB를 제외하고 대부분 파편화된 중소형 IT솔루션 업체들로 다변화 돼 있어 LG전자의 경쟁력이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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