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골프용품 수입 줄었다..전년보다 17% 급감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6.03 10:03 | 최종 수정 2024.06.03 10:13 의견 0
일본으로부터의 골프용품 수입액은 3억 3340만 달러(4614억 2560만 원)로 2022년보다 17.0% 감소했다. (자료=한국레저산업연구)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우리나라의 골프용품 수입액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골프용품 수입액은 지난해 7억 2840만 달러(한화 1조 88억 3400만원)으로 2022년보다 17.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골프인구 감소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골프용품의 무역수지 적자액은 2023년 5억 9030만 달러(한화 8175억 6550만원)로 전년보다 22.0% 축소되면서 2021년 수준으로 줄었다.

그중에 골프클럽의 무역수지 적자액은 전년보다 23.6% 감소한 4억 6740만 달러(한화 6473억 4900만원)를 기록, 전체 골프용품 무역수지 적자액의 79.2%를 차지했다.

샤프트 등 골프클럽 부분품의 무역수지 적자액은 전년보다 23.1% 줄어든 8530만 달러(한화 1181억 4,050만원)를 기록했다.

골프공의 무역수지 적자액은 전년보다 20.3% 확대된 9370만 달러(한화 1297억 7450만원)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골프용품 수입액을 국가별로 보면, 골프클럽은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이 2억 9,37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62.2%를 차지했지만 2022년보다는 18.8% 감소했다.

골프공의 경우, 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4480만 달러(한화 617억 8368만원)로 전체 수입액의 33.1%를 차지했다.

일본으로부터의 골프용품 수입액은 3억 3340만 달러(한화 4614억 2560만원)로 2022년보다 17.0% 감소했다. 이 중 골프클럽 수입액은 전체 일본 수입액의 88.1%를 차지했다. 수입액은 2억 9370만 달러한화 (한화 4064억 8080만원)로 전년보다 18.8% 감소했다.

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골퍼들이 선호하는 골프 클럽과 골프공은 대부분 수입품이다. 수입액 금감은 확실히 골프 붐이 꺼지고 있다는 시그널이다. 코로나19 기간에 급하게 늘어나던 소비 파워가 있는 젊은 골퍼들이 이탈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