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골프장 늘었다” 수도권·영남권에 집중..가성비 골퍼 선호해

골프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영남권에 집중
그린피 저렴, 시원해 젊은층, 여성골퍼들이 선호
21년대비 44개 증가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5.16 08:20 | 최종 수정 2024.05.16 10:24 의견 0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야간영업을 하는 골프장이 210곳으로 전체 골프장 523곳(군 골프장 제외)의 40.2%에 달했다. (자료=한국레저산업연구소)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야간영업을 하는 골프장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야간영업을 하는 골프장이 210곳으로 전체 골프장 523곳(군 골프장 제외)의 40.2%에 달했다.

야간영업을 하는 대중형 골프장 18홀 이상은 107곳으로 전체 258곳의 41.5%다. 대중형 9홀은 54곳으로 전체 112곳의 48.2%에 달했다. 회원제 골프장은 49곳으로 전체의 32.0%다.

야간영업을 하는 골프장이 늘어나는 것은 골프수요가 급증한 데 원인이 있다. 대중형 골프장들이 수익성 제고를 위해 야간영업을 하지만 회원제 골프장들은 코스잔디 훼손, 인력관리 어려움으로 야간영업을 기피하하는 것으로 보인다.

야간 영업을 하는 골프장이 2021년 166개소에서 2023년 184개, 그리고 올해에는 2021년보다 44개소 늘어났다.(자료=한국레저산업연구소)

지역별로는 골프수요가 많은 수도권·영남권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에는 71곳으로 지난해보다 6곳 늘면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구·경북권 40곳, 부산·울산·경남권 34곳, 강원 19곳, 충북 18곳이다. 반면 야간 골프수요가 부족한 전북은 4곳, 제주도는 2곳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166곳에서 2023년 184곳으로 늘었다. 올해에는 210곳으로 2021년보다 44곳 늘어났다.

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덥고 비싼 낮에 골프를 치는 것보다 야간에 골프치면 골프비용이 저렴하고 시원하게 플레이할 수 있어서 젊은층과 여성골퍼 등 알뜰골퍼들이 야간경기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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