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형 골프장 그린피, ‘하락세’ 전환..주말 평균 21만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5.09 09:54 의견 0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등했던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가 올해 들어서는 소폭 인하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아시아나CC로 본 기사와 무관함(사진=임윤희 기자)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등했던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가 올해 들어서는 소폭 인하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16일 발간하는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18홀 이상 244개소의 대중형 골프장 그린피(올해 5월 최고가 기준)는 주중 16만 9600원으로 1년전보다 0.6%, 토요일은 21만 3700원으로 0.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싼 그린피와 이에 따른 해외골프인구 급증 등으로 이용객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5월보다는 주중 그린피는 30.8%(4.0만원), 토요일 그린피는 22.2%(3.9만원) 올라 여전히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레저백서2024)

그러나 137개 회원제 골프장의 그린피(제주도 제외)는 올해도 인상했다. 비회원 그린피(올해 5월 기준)를 보면, 주중은 21만 1800원으로 1년전에 비해 1.3%, 4년전보다는 21.3%, 토요일은 26만 3,200원으로 1.2%, 17.7%씩 인상됐다.

이는 코로나19 특수에 따라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가 폭등하면서 회원제 비회원의 그린피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면서 회원제의 비회원 그린피를 추가로 인상했기 때문이다.

회원제·대중형 골프장의 주중 그린피 인상률을 연도별로 보면, 2021년 5월에 1년전보다 각각 7.5%, 19.2% 인상되면서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2021년 5월 토요일 그린피 인상률도 각각 6.8%, 15.2%에 달했다.

다음으로 2022년 5월에는 7.4%, 9.1%, 2024년 5월에는 1.3%, -0.6%로 낮아졌다. 2020. 5~2024. 5월 동안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 인상률은 주중 30.8%, 토요일 22.2%에 달했고 회원제 비회원 그린피도 21.3%, 17.7%씩 인상되었다.

한편 회원제·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 차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축소되었다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2020년 5월의 그린피 차액은 주중 4만 8600원, 토요일은 4만 5000원에서 2022년 5월에는 3만 7,200원, 3만 3,000원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올해 5월에는 그린피 차액이 주중 4만 9500원, 토요일 4만 2200원으로 다시 확대됐다.

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등했던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가 골프붐 진정으로 인하되고 있지만 여전히 비싸다. 해외원정골퍼들이나 골프를 멀리하는 골퍼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그린피를 책정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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