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미자 기자가 독자들에게 다양한 골프 소식을 전한다. 골프를 시작하며 세웠던 '싱글달성'과 '티칭 프로' 도전이란 목표는 모두 달성했다. 이 코너를 “주말골퍼의 애독코너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는 계속된다. <편집자주>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본격적인 골프시즌이다. 초록 옷으로 갈아입은 페어웨이가 골퍼들을 설레게 한다.
특히 5월은 근로자의날(1일)과 어린이날(5일), 부처님 오신 날(15일) 등 휴일이 많아 부킹 전쟁이 예상된다. 그린피는 최고 시즌을 알리듯 치솟고 있다. 인기가 높은 명문 골프장의 그린피는 30만원을 훌쩍 넘어갔다.
비용 부담이 커진 골퍼들이 저렴한 골프장을 무작정 선택했다가 말도 안되는 코스구성이나 허술한 골프장 관리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골프픽에서는 기자가 직접 발품 팔고 다니며 검증한 가성비 좋은 수도권 골프장 3곳을 뽑아봤다.
■스카이밸리CC, 더크로스비, 세라지오CC..난이도↓,그린피↓, 코스관리↑
여주시 북내면에 위치한 스카이밸리CC는 수려한 경관과 자연친화형 코스를 자랑한다. 총 69만 평 부지 위에 회원제 스카이, 밸리와 대중제 레이크, 마운틴 4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코스 구성이 다양해 에버리지 골퍼(핸디캡 22~18 정도의 중급 실력을 가진 골퍼를 말함)들이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스카이밸리CC는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가 양호하다. 페어웨이가 넓고 긴편으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5월 5일과 6일 1부 가격은 24만원 선이며 아직 티가 남아 있다.
이천시 호법면에 위치한 더크로스비 골프클럽은 27홀코스로 빌리, 샬롯, 아리아 코스로 구성된 대중제 골프장이다. 2020년 4월 오픈한 신설 골프장으로 클럽하우스, 락커, 레스토랑 등이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다.
더크로스비 골프클럽은 '음악과 자연속으로의 초대'라는 테마로 세코스가 조성됐다. 세코스 중 아리아 코스가 3132m로 제일 전장이 긴편이고, 샬롯 3001m, 빌리2943m다.
코스는 대체로 티잉그라운드에서 핀이 한 눈에 보이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언듈레이션이 적어 초심자들도 편안하게 라운드가 가능하다. 5월 5일은 1부가 17만원, 6일은 19만 7000원으로 아직 예약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여주시 여양로에 위치한 세라지오CC는 풍광이 아름다운 골프장이다. 회원제였다가 2020년 퍼블릭으로 전환했다.
18개의 코스는 9개의 세라코스와 9개의 지오코스로 구성돼 있다. 18홀 전장이 7372야드(약 6741m)에 달해 웬만한 PGA 대회 코스 전장과 맞먹는다. 코스는 전략과 도전, 인내와 부드러움이 공존한다.
전체적으로 블라인드 홀이 없이 시야가 트여있다. 그런데 페어웨이에 워터 해저드가 많아 티샷이 정교하지 않으면 세컨샷이 어려운 홀들이 있다. 페어웨이 거리와 넓이 구성이 홀마다 달라 전략적 플레이가 요구된다.
특히 세라지오CC는 시간대에 따라 가격이 합리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골든 타임과 비인기 타임간에 가격 차이가 크고 세분화 되어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해 예약하면 좋겠다. 5월 5일 기준 12시 30분티가 23만원, 6일(월)에는 1부가 19만원이다.
소개한 3곳의 골프장 난이도순은 다음과 같다. 세라지오CC(평균 스코어 91.7)>스카이밸리CC (91.6)>더크로스비 골프클럽(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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