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SK오션플랜트, 매출 저점에도 뚜렷한 성장 전망..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5.20 08:0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메리츠증권은 SK오션플랜트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저점을 보여 목표가는 2만2000원으로 하향했으나 분기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SK오션플랜트의 1분기 실적은 전반적인 매출 하락이 예상됐다”며 “하이롱 프로젝트의 도급 증액 과정에서의 매출 70억원 정도와 특수선 기자재 입고 지연에 따른 매출이 2분기~3분기 중으로 지연됐고 판관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억 증가해 저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른 SK오션플랜트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8% 감소했으며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 연구원은 2분기 특수선 매출이 오르며 탑라인이 회복되고 하반기 해상풍력 매출도 상승세를 그려 분기별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설계 변경 등 이슈로 지연됐던 대만 해상풍력 수주가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고 오는 4분기 추가적인 한 건이 더 기대된다”며 “이번 달부터 나오고 있는 업스코핑 수주가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만 해상풍력과 일부 플랜트 사업만으로 1조3000억원의 수주 예상 전망치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들이 연초에 대거 환경영향평가 본협의에 진입하는 등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전망도 밝아 수주와 정책 모멘텀이 집중되는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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