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삼성화재,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 반영해 목표가 41만원으로 상향”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5.21 08:15 | 최종 수정 2024.05.22 10:2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NH투자증권이 삼성화재에 대해 중장기 자본정책 검토안을 통해 주주환원율 50% 계획을 공유해 체계적인 주주환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목표가를 높였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1000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본사 (자료=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컨퍼런스콜에서 중장기 자본정책 검토안을 공유했다. 삼성화재는 ▲K-ICS비율 220% 초과 자본을 주주환원 등에 활용하며(현재 277%) ▲주주환원은 배당과 자사주를 모두 고려하고 ▲중장기(3년) 목표 주주환원율은 50% 제시(2023년 배당성향 37%)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대해 “아직 확정안은 아니지만 기존의 불명확한 태도에서 크게 진일보한데다 자사주 장내 매입 가능성까지 언급한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자사주 소각 시 대주주(삼성생명)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이슈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만큼 자사주는 우선 장내 매입하고 추후 소각 여부를 결정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사측이 자사주 옵션을 포함한 만큼 배당은 성향과 무관하게 DPS(주당배당금)의 안정적 우상향 정책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지배순이익은 7010억원(보험손익 6201억원, 투자손익 29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투자손익에서 양호한 평가이익 발생(대체투자 506억원, 주식 205억원 등)했으며 장기 예실차도 606억원(-1.3% y-y)으로 전년 동기와 거의 유사했고 기존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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