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삼성생명, 1분기 지배주주순익 시장기대 상회..목표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5.21 07:5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메리츠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해 1분기 실적은 투자손익이 지배주주순이익을 견인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생명 본사 (자료=삼성생명)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삼성생명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6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14.8% 상회했다”며 “이는 양호한 투자손익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1분기 투자손익은 4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했다. 지난해 일회성 이익을 고려해도 양호했는데 부채 부담이자의 27.6% 감소한가 주요했다고 평가된다.

조 연구원은 “반면 삼성생명의 보험손익은 267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34.1% 감소했다”며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액은 잔액 순증에 기반해 양호했지만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제도 변경에 따라 780억원으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CSM은 신계약 CSM 배수 하락과 종신보험 축소에도 건강보험 비중이 직전 분기대비 9%포인트 늘어 전분기와 유사한 12조5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지급여력비율도 목표 범위인 200~220%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해약환급금 준비금으로 인한 배당가능이익 제한에서 자유로워 구체적인 자본정책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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