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 스코어’ 개인 신용대출 적용 시작..대출 기회 확대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3.21 13:45 | 최종 수정 2024.03.21 13:46 의견 0
네이버페이가 비금융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하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인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개인 신용대출 상품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자료=네이버페이)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네이버페이가 ‘네이버페이 스코어’로 대출 기회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는 NICE평가정보와 함께 개발한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개인 신용대출 상품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케이뱅크와 SBI저축은행은 금융사 중 처음으로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도입했다.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비금융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해 대출 기회를 확대하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이다. 네이버페이와 NICE평가정보가 ▲기존 신용정보(CB) ▲약 7300만건의 가명결합 데이터 ▲AI 머신러닝을 적용한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0년에 온라인 사업자 대상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번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사업자에 더해 개인까지 평가하는 모형이다.

네이버페이 스코어에 활용되는 비금융데이터는 네이버페이 이용내역과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 데이터 등이다. 사업자일 경우에는 ▲거래액 ▲배송 및 문의 응답 속도 ▲리뷰 ▲예약건수 등 스마트스토어와 스마트플레이스 관련 데이터도 활용한다.

네이버페이의 대출 중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대출을 실행하면 네이버페이 스코어가 적용된다. 사용자가 네이버페이에서 신용대출을 조회하면 케이뱅크와 SBI저축은행은 NICE평가정보로부터 네이버페이 스코어 정보를 받아 확인하고 이를 최종 심사에 반영해 대출 승인여부·한도·금리 정보를 네이버페이에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업계 최고로 손꼽히는 양질의 가명결합데이터 및 AI 머신러닝 기술과 업계 최초의 온라인 사업자 전용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 후 고도화를 거듭해온 노하우를 총동원하는 등 오랜 기간 준비를 거쳐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뱅크와 SBI저축은행을 시작으로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활용하는 금융사들이 확대돼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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