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6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자료=카카오뱅크]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이익 확대와 수익원 다각화 전략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8일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6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8.9%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0.8% 성장한 1조60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5% 증가한 3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이익 확대, 주담대 등 신상품 출시,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 등에 기인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8% 성장한 4847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858억원, 당기순이익은 60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0%, 67.4%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신 잔액은 33조1000억원으로 연간 3조1000억원 늘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조원 증가한 2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담대 잔액이 출시 10개월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3조2414억원이었으며 대출 비중은 25.4%를 기록해 금융당국에 제출한 목표치인 25.0%를 넘겼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 다각화의 초석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중 ‘팬덤 기반’ 수신 상품 출시를 포함해 다양한 신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활동성과 트래픽을 확대하고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정경신문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daum.net 윤성균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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