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여수산단에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설비 구축..한국특수가스와 MOU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7.15 11:46 의견 0
15일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오른쪽)와 서흥남 한국특수가스 대표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금호석유화학]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설비를 구축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산업·의료용 가스 전문기업 한국특수가스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S)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024년까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연간 7만톤 규모의 CCUS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특수가스는 금호석유화학의 CCUS 설비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액화탄산으로 재가공해 탄산 시장에 공급한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산화탄소를 부가가치가 높은 다른 탄소화합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