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 명예 회장, 국익·국가 이미지 제고 활약 인정받아..영산외교인상 수상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6.14 11:21 의견 0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국익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펼친 활약을 인정받아 '영산외교인상'을 수상했다. [자료=효성]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88·사진)이 국익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펼친 활약을 인정받았다.

효성은 조 명예회장이 서울국제포럼이 수여하는 '2022년 제14회 영산외교인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영산외교인상은 매년 국제무대와 외교 일선에서 국익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활약한 인사들에게 주는 상이다.

서울국제포럼은 "조 명예회장이 공학도 출신의 경제계 리더로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과의 경제협력 최전선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자면제협정, 한일기술교류 등 경제외교에 헌신해 경제 대국의 초석을 놓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조 명예회장은 이날 "그동안 한미재계회의 등에서 일할 기회를 주셔서 경제교류 확대에 힘을 보탰다"며 "모두의 노력이 모여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에 드는 경제 대국으로 올라선 것은 감개무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해 세계에서 존경받는 1등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1987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한일경제협회, 한일포럼, 한미재계회의, PBEC(태평양경제협의회) 등 국내외 대표적인 경제교류단체를 이끌며 경제외교 확대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기업인 중 처음으로 한미FTA를 제안한 것은 물론 이후에도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등 협상 전 과정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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