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에코에너지원 현장 행정..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산업 활성화 등 건의사항 청취

최창윤 기자 승인 2022.06.05 18:36 의견 0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2일 남원시 노암산업단지 내 위치한 우드펠릿 공장인 에코에너지원(주)(대표 유성민)을 방문해 주요 사업 추진상황과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자료=전북도]

[한국정경신문(전주)=최창윤 기자]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2일 남원시 노암산업단지 내 위치한 우드펠릿 공장인 에코에너지원(주)(대표 유성민)을 방문, 주요 사업 추진상황과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지난 2016년 남원시 노암동에 둥지를 튼 에코에너지원(주)은 공장부지 3만4000평(건물 1만3000평)과 연구원 5명을 포함한 1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21년 기준 1200억원(에코그룹 계열사 포함)의 매출액을 기록한 건실한 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내산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우드펠릿/우드칩 생산과 글로벌 바이오매스 무역 유통 및 공급을 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 등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는 벌목 후 산속에 버려진 임목 부산물 등 제대로 이용되지 못한 채 버려진 산림자원을 이용하여 친환경 탄소중립 에너지원으로 재탄생하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부산물은 홍수시에 산사태의 위험을 초래하거나 자연발화로 인한 산불의 원인으로 지목돼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임목 폐기물이다.

에코에너지원은 이러한 국내산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연간 50만 톤 우드칩과 18만 톤 우드팰릿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생산에 특화된 제조설비 및 연구활동을 통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해 다른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펠릿보다 발화성이 우수한 특성이 있다.

에코에너지원 유성민 대표는 “버려진 산림자원을 활용하며 임업인들의 소득 창출과 함께 산불예방 효과 등 사업 추진에 대한 자부심이 많다”며 전북도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및 홍보를 건의했다.

한편 국내 바이오매스 발전설비 용량은 2020년 2.2GW에서 2034년 3.3GW로, 바이오매스 연료 사용량은 연간 약 500만 톤에서 800만 톤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우드펠릿은 태양광이나 풍력 등에 비해 입지 조건에 크게 제한을 받지 않고 발전효율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장점이 있어 재생에너지 생산량 및 발전량에서 태양광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라북도 재생에너지 생산량과 발전량이 1위(20년 기준)를 기록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우드펠릿 1톤 사용 시 유연탄(석탄) 604.65㎏을 대체해 이산화탄소 1.48톤 감축 가능하며 환경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에 따라 우드펠릿은 유연탄 대비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20분의 1 수준으로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도 탁월하다.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국내산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은 산주 및 임업인의 소득증진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수입 펠릿 대체로 인한 에너지 안보 향상,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사업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전북도가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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