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코리아, 특금법 앞두고 자금세탁 원천 차단 위해 KYC 등 강화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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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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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가 자금세탁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의심거래 모니터링 및 범죄 가능성 원천차단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후오비 코리아는 최근 고위험 국가 외국인 거래 정지, 리스크 관리 인력 증원, 고객 정보 확인(KYC) 인증 강화 등을 실시해 의심 거래 방지 체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거래를 원천차단 하기위한 목적이다.
후오비 코리아는 이달 초 금융당국 및 특금법 기조에 맞춰 AML 강화 목적으로 고위험 국가 외국인 및 국내 비거주 외국인 회원을 대상으로 거래소 이용 제한 조치를 실시했다. 해당 국가들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 AML 국제기준 미이행 국가들을 포함해 고위험 국가로 분류된 나라들이다. 대상 외국인들은 회원가입, 가상자산 거래가 제한되며 원화 및 가상자산의 출금만 가능하며 입금은 제한된다.
이와 함께 후오비 코리아는 최근 AML 담당 부서에 리스크 관리 인력을 증원했다. 해당 인력들은 의심거래, 이상거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며 아주 약간의 이상 징후라도 감지되면 즉시 대응하며 자금세탁 범죄의 가능성을 미연에 원천차단한다. 뿐만 아니라 AML팀 추가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후오비 코리아는 또한 회원가입 시 고객 신원 확인(KYC) 인증 절차를 고도화 하는 등 AML 시스템 강화를 진행 중이다. 지난 달 자사 거래소 신규 회원 가입 내 KYC 인증 절차에 직업, 거래목적, 자금출처, 거주지 주소 등의 정보를 추가 수집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8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자체 개발한 AML 시스템을 국내 특금법에 맞게 업데이트 개발을 완료해 이르면 내주 적용 예정이다.
후오비 코리아 박시덕 대표는 “전통 금융기관에 준하는 AML 역량을 갖추기 위해 의심거래 모니터링 및 범죄 가능성 차단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며 “규제를 통해 국내에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성공적인 제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특금법 기조에 적극적으로 발 맞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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