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환의 주식시황] "11일 반도체 주가가 휘청거리는 것을 보며"
송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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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1 14:43 | 최종 수정 2021.08.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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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한국정경신문은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http://www.paxnet.co.kr/stock/report/reportView?menuCode=3333&reportId=131902
위의 8월 3일자 메리츠증권이 발간한 IT분야 정리 보고서에 의하면 이미 그 때 디램이나 낸드플래시 한 달 후 가격이 하락세였습니다.
반도체 주식을 보유하거나 향후 저가 매수하시려는 분들은 위 보고서 필독하기 바랍니다.
그러나 위 보고서가 나온 지난주 외인은 월, 화, 수 3일 연속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수하면서 위장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8월 옵션 만기나 9월 선물옵션 만기에 장난을 쳐서 돈을 벌어갈 목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주 초에도 외인의 현물 매수 금액보다 선물 매수 금액이 많았습니다. 개인들이 일확천금을 노리고 선물, 옵션을 거래하다가 패가망신하는 적이 많습니다. 개인들의 선물, 옵션거래 규제를 강화해야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우리나라 반도체 회사들의 PER 밸류에이션이 미국, 대만, 유럽 관련 회사들보다 너무 싸게 평가 됩니다.
11일 오후 2시 현재 메모리와 관련 없는 DB하이텍까지 외인들의 대량 매도로 5% 이상 빠지고 있습니다.
조직적으로 한국 반도체 및 반도체 소부장 회사들을 누릅니다. 이러다가 호재 터지면 슬그머니 저가 매수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추세가 꺾여서 반도체 분야 2개월 이상 기간 조정을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4, 5월 대만 반도체 회사들에 대한 헤지펀드들의 공격이 연상됩니다.
현명하게 판단하셔서 이미 기 보유자는 그냥 관망하고 추가 물타기 매수는 현 시점에서 권하지 않습니다. 신규 매수도 2주 정도 기다려 보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업황을 잘 보여주는 것이 주가입니다. 주가가 실적에 선행하고 실적이 나오면 후행으로 증권사 보고서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4월부터 7월 사이 미국 시장에서 반도체 관련 주가가 엔비디아, AMD를 제외하고는 횡보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이미 반도체 업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7월부터 느끼고 시황 내용을 반도체 주식 금방 올라가기 어렵다고 바꿨습니다.
<기고자 소개> 기고자는 브리티시콜롬비아 법대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는 벤처 연구 및 에너지 관련 책을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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