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련주 들썩 "효과 하락 VS 부스터샷 델타 잡기"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7.29 07:26 의견 0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관련주에 시선이 쏠린다.

먼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6개월 만에 96%에서 84%로 떨어졌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

뉴욕주립대 연구팀의 논문이 담긴 의학저널 발표에 따르면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4만4천 명을 관찰한 결과 백신의 예방효과는 접종 2개월 후에는 96%였지만 6개월 뒤에는 84%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에서 화이자 백신을 완전 접종한 16세 이상 4만4000명을 추적한 결과다. 동료 검토(peer review)는 거치지 않았다. 다만 중증 예방 효과는 97%로 더 높았고 6개월 뒤에도 91%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베타 변이에 대해선 2회 접종 후 100%의 효능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한편 화이자는 같은 날 부스터 샷을 접종한 경우 델타 변이에 대한 항체 수치가 2차 접종 때에 비해 18세~55세에선 약 5배, 65세~85세에선 무려 11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또 6개월~11세의 건강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2·3상 임상시험을 지난달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고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성인 대상 임상시험은 2·3상 진행 단계로 4분기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 전망치를 기존 260억 달러(약 30조 40억원)에서 335억 달러(약 38조 6590억원)로 28.8% 상향 조정했다.

화이자 관련 이슈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

국내 시장서 화이자 관련주로는 신풍제약,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부광약품,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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