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비판' 속 국민의힘 '집권 여당' 가능성..윤석열 대선후보 1위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7.01 10:2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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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정적인 국정평가가 긍정적인 평가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야권 대권 주자들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긍정 40% 부정 50%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40%대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평가는 56.2%로 보다 높게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40대(49.4%) ▲광주·전라(67.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8.1%)에서 높았다. 상대적으로 남성(36.3%)보다 여성(45.4%)의 지지율 높았다.

부정 평가는 ▲60세 이상(61.8%) ▲대구·경북(68.1%) ▲국민의힘 지지층(93.5%)에서 높았다.

■ 야권 파워 눈길..국민의 힘 집권여당 가능성↑

당장 20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 야당이 집권여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도 나왔다.

"만약 차기대선이 더불어민주당 중심 여권 단일후보, 국민의힘 중심 야권 단일후보로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또는 세력의 후보에게 투표하겠나"는 조사에서 야권후보가 46.9%로 여권후보 40.5%에 6.4%포인트 앞선 것.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대선 주자에게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보다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에게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허용오차 범위 밖으로 '많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 차기 대권주자..윤석열 전 총장 1위 차지

"차기 대권 주자들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느냐"는 대선후보 선호도 결과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30.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4.9%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2%로 10% 아래로 추락하면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출마선언 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6.8%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4위에 올랐다.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5.8%로 5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0% 6위, 다음으로 지난 28일 사퇴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3%의 지지를 받아 여야 주자를 통틀어 7번째이자 야권 주자 중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휴대전화 9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1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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