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련주 "11살 어린이 임상" "65만회 분 한국에" 우리바이오 KPX생명과학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6.09 08:13 의견 0
화이자 백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관련주 주가 변동에 시선이 쏠린다.

제약사 화이자가 미국과 핀란드 등에서 11세 이하 어린이들을 상대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에 들어간다는 소식 때문.

8일(현지시간)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 핀란드, 폴란드, 스페인 등 4개국의 90개 임상 시설에서 최대 4500명의 어린이를 모집해 더 적은 분량의 자사 코로나19 백신을 맞히는 임상 2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으로 전해졌다.

화이자는 어린이 144명을 상대로 진행한 임상 1상 시험에서 나온 안전성과 면역원성(면역 반응을 자극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성질) 등을 근거로 5∼11세 어린이에게는 1회 접종 때 10㎍(마이크로그램)을. 6개월∼5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3㎍을 맞히는 것으로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어린이 역시 모두 2회 접종해야 완전한 면역 효과가 생긴다.

또한 국내에서는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65만회(32만5000명)분이 9일 새벽 국내로 들어왔다는 소식이 더해졌다.

이 백신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물량의 일부로 이날 오전 1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직계약 화이자 백신은 총 6600만회(3300만명)분으로 이 중 상반기 배정 물량은 700만회(350만명)분이다. 이날 도착분을 합쳐 현재까지 505만회분이 들어왔으며 나머지 195만회분은 이달 중 순차적으로 반입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되고 있다. 오는 15∼26일에는 30세 미만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경찰·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등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화이자 관련 이슈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

국내 시장서 화이자 관련주로는 신풍제약,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부광약품,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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