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반등↑ 일론 머스크 "채굴업자들과 협회 구성..친환경 이슈"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5.25 08:40 | 최종 수정 2021.05.25 08:53 의견 0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북미지역 채굴업자들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관해 대화했다고 트윗 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한 때 3만9500달러대로 다시 반등했다.

머스크는 24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북 아메리카 비트코인 채굴업자들과 대화했다. 그들은 현재 사용 중이거나 향후 계획 중인 재생에너지 사용 상황을 밝히기로 했다. 아울러 전 세계 채굴업자들의 동참을 요구할 것이다. 잠재적으로 유망하다"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앞서 비트코인이 채굴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비판했지만 이번에는 북미 지역 채굴업자들은 친환경 전력을 사용한다면서 지지한 셈이다.

이와 동시에 테슬라 최고경영자(CE0) 일론 머스크와 비트코인에 대규모로 투자한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는 북미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23일 주재했다고 밝혔다.

그는 “채굴업체들은 에너지 사용의 투명성을 촉진하고 전 세계에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가속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 협의회’(Bitcoin Mining Council)를 구성하는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의 비트코인 채굴 단속 방침에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북미 비트코인 채굴협의회 결성 소식과 머스크의 긍정적인 평가에 급반등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시간 기준 오후 2시 15분(한국시간 25일 오전 6시 1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5.29% 오른 3만9천274.66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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