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부스터샷 임상..면역 효과 강화" 관련주 우리바이오 KPX생명과학 등 이목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5.25 08:31 | 최종 수정 2021.05.25 08:53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관련주에 시선이 쏠린다.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3차 접종) 임상시험에 착수했기 때문.

24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의 3차 접종과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20vPnC)을 동시에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이 회사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 참여했고 최소한 6개월 전에 백신 2차분을 맞은 65세 이상의 고령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세 집단으로 무작위 분류돼 임상시험을 받는다. 한 그룹은 폐렴구균 백신 후보와 코로나19 3차 부스터샷을 모두 맞고 다른 두 그룹은 폐렴구균 백신 후보나 3차 부스터샷 중 하나와 위약을 맞는다.

이번 임상시험의 주요 목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뒤 6개월 뒤의 후속 결과는 물론 2가지 백신을 동시에 접종했을 때의 안전성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임상시험에서는 또 다른 백신을 추가했을 때 각각의 백신이 유발하는 면역 반응도 살펴볼 예정이다.

부스터샷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약화한 백신의 면역 효과를 연장하거나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등 새롭게 등장한 위협에 대처할 수 있도록 면역 효과를 강화·보완하기 위해 추가로 맞는 백신을 말한다.

앞서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해당 권고를 변경했다.

화이자 관련 이슈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

국내 시장서 화이자 관련주로는 신풍제약,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부광약품,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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