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모더나 백신 관련 이슈가 이어지면서 관련주 주가 변동에도 시선이 쏠린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이 다음주인 31일 국내에 처음 들어오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31일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5만5000회분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국내에서도 접종할 수 있는 3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모더나와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 중 5만 5000회분이 초도 물량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다.

특히 모더나 백신은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 승인된 4번째 코로나19 백신이자, 화이자에 이어 2번째로 허가받은 mRNA 플랫폼 기반 백신이다.

모더나 백신은 31일 국내에 도착하면 식약처 국가출하승인 단계를 거친 후 6월 중순부터 예방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6월 중순 예정된 30세 미만 군장병 접종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은 "원래 6월께 모더나 백신 일부 물량 공급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군 부대에 30세 미만 대상 접종 계획을 세웠었다"고 말했다.

이어 "(31일) 모더나 백신 공급 일정이 확정됐고 또 한미정상회담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확보하게 된 물량이 있기 때문에 추후 (접종계획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모더나 관련주 주가 변동에도 시선이 쏠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파미셀,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엔투텍, 소마젠 등이 모더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이다.

한국정경신문 김지연 기자 koreacuturein@gmail.com 김지연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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