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관련주 "브라질 변이 탁월" "한러 협력" 이트론·이아이디·이수앱지스 눈길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5.25 08:24 | 최종 수정 2021.05.25 08:26 의견 0
러시아 백신 이미지. [자료=SB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러시아 백신 관련주에 시선이 쏠린다.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가 브라질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기 때문.

2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가 성명을 통해 “스푸트니크V를 2회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형성된 면역력이 브라질 변이를 중성화시킨다는 것이 이번 연구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 백신 접종 후 14일째에 접종자 85.5%에게서 변이주에 대한 항체가 형성됐다. 2차까지 모두 맞은 뒤인 42일째쯤에 들어선 항체 생성 비율이 거의 100%까지 올라간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하원의사당에서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으면서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를 거론했다.

박 의장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를 언급하며 “한국은 세계적인 백신 생산기지이기 때문에 앞으로 백신 개발과 배급 같은 문제에서 서로 협력할 분야가 많다”며 한러 양국의 코로나19 극복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의장은 스푸트니크V 백신의 국내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최근 시장에서는 백신 관련 소식이 추가될 때마다 관련주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로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휴온스글로벌, 바이넥스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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