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까지 신청접수‥국민연금, 저소득 연금수급자 자녀 장학금 지원
송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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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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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유족·장애연금 등 국민연금을 받고 있지만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연금수급자 자녀 204명에게 장학금 총 2억9200만원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은 “이번 장학지원을 통해 미래 연금가입자인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현재와 미래 연금 수급세대 모두에게 신뢰를 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장학금은 ‘희망잇는 장학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단과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맺고 ‘국민연금 수급증카드’를 발급하는 시중 카드사 3곳과 제휴해 적립한 사회공헌기금을 재원으로 마련한 것이다.
참고로 희망잇는 장학지원은 저소득 연금수급자 본인 또는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며 국민연금증카드은 국민연금수급증서를 카드로 제작,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우리카드·NH농협카드·신한카드에서 발급하고 있다.
따라서 공단은 장학금으로 연금수급자 본인이나 자녀에게 1년간 중학생 100만원, 고등학생 150만원, 대학생 200만원을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각각 분할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금 수급을 희망하는 중·고생은 이달 31일까지 공단 전국 109개 지사에서, 대학생은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연금수급자 또는 자녀·손자녀로서 중·고생은 소득기준 중위소득 80%이하, 대학생의 경우 4년제와 전문대 재학생으로 성적기준이 직전 정규학기 12학점이상을 백분위 80점이상 이수하고 소득기준 3분위를 충족해야 한다.
한편 공단은 2015년부터 매년 희망잇는 장학지원 사업을 벌여 2015년 23명 5160만원, 2016년 54명 1억1760만원, 2017년 138명 1억2595만원 등 현재까지 총 215명에게 2억9515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은 공단 직원과 학생을 멘토-멘티 결연을 맺고 저소득층 가구 청소년들에게 학업지도와 진로상담 활동 등을 전개해 정서적 지원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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