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허리’ 중견기업 매출·고용 확대..영업이익은 전년비 18.1%↓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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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5 13:20 | 최종 수정 2025.01.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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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중견기업이 고용을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2023년 중견기업에 근무한 종사자 수가 170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11만7000명(7.4%)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보면 제조업이 67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7000명(5.8%), 비제조업이 102만5000명으로 7만9000명(8.4%) 증가했다.
중견기업 신입 사원의 초임도 소폭 승상해 대졸 기준 3746만원으로 전년 대비 82만원(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견기업 매출은 전년보다 22조9000억원(2.4%) 증가한 984조3000억원이었다. 제조업 부문(1.6%)과 비제조업 부문(3.2%)이 모두 고르게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47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감소했다. 중견기업의 투자 총액도 31조1000억원으로 20.1% 감소했다.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1.5%에 불과하지만, 전체 고용의 13%, 수출의 18%, 매출의 15%를 차지하며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산업부는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금융, 세제, 수출, 인력,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중견기업 성장 촉진 기본 계획을 수립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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